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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부터 입을 맞추기 시작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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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애정 행위를 한다. 손을 잡거나 포옹을 하거나, 서로의 몸을 맞대고 살결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집중하는 것은 입을 맞추는 행위인 키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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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 처음으로 손잡았다던가 포옹을 했다거나 묻지 않지만, 첫 키스가 언제였는지에 대해서는 보편적으로 물어보는 편이다. 국내 드라마에서도 키스를 마치 드라마 주인공 커플의 하이라이트 순간처럼 아주 특별하게 그려낸다. (해외의 로맨스 드라마는 시작부터 키스하는 경우가 많지만 말이다.)


이런 사례들만 봐도 우리가 사랑에 있어서 입맞춤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그럼 언제부터 키스로 사랑을 확인하게 되었을까?


입을 맞추는 과정에서 혀는 또 왜 섞게 된 걸까. 단순한 본능이었을지, 우연히 하게 되었는데 느낌이 좋아서 퍼진 유행이 본능처럼 되어버린 것인지 이번 글을 통해서 키스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자.



키스는 어디서 왔어?


1. 영장류로부터 물려받았을지도 모른다


1960년대 영국의 동물행동학자 Desmon Morris는 키스가 어미 영장류가 새끼에게 음식이 소화가 잘 되도록 한 다음, 입을 통해 전달하는 행위에서 진화했을 거라고 말했다.


조류를 비유해서 설명하자면, 부모가 새끼의 입에 잘개 부순 먹이를 부리로 입에 넣는 것과 비슷하다.


모유를 먹는 것부터 음식을 어미에게 넘겨받아 소화 시키기까지, 입을 통해 물고 핥고 빠는 과정을 겪는다는 걸 생각하면 새끼때 부터 키스와 상당히 비슷한 행동을 반복해서 해왔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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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치 두 마리가 입을 맞추고 있는 사진
출처 : 2015. (Dallas zoohoo) all rights reserved.


에모리 대학교의 영장류학자인 Frans BM dewaal도 영장류의 자발적 행동 관찰 중, 침팬지가 서로 다툰 후에 키스와 포옹으로 화해하는 모습을 발견하였으며, 우리와 유전적으로 유사한 보노보가 특히 키스에 더 열정적이라는 사실도 보게 되었다고 한다.


즉, 인류의 조상들이 이런 과정을 반복하고 키스와 유사한 경험을 직접 하게 됨으로써 지금의 키스로 발전되었다는 재미있는 입장이다.


2. 생물학적 인사에서 유래되었다


키스가 생물학적인 인사에서 왔다는 주장도 있다. 많은 인류학자들이 최초의 키스는 입술로부터 시작된 게 아닌 코로부터 나타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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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동족을 인식하기 위해 서로의 체취를 맡을 필요가 있었지만, 인류의 소통 능력의 발달로 인해 필요성이 없어졌으나 여전히 유대감을 위한 입맞춤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폴리네시아의 전통 인사 방식도 서로 이마를 맞댄 상태에서 코를 문지르는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이런 코로 하는 환영인사가 입맞춤과 같은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3. 전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난 일이다


인간은 직접적인 성관계 전에 전희의 과정을 가지는 동물이다.


전희에는 손과 팔이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그 못지않게 입도 많이 사용된다. 서로의 몸에 입을 맞추기도 하며 핥거나 빨고 어떨 때는 물기까지 한다.


이렇게 몸을 애무하는 과정에서 얼굴까지 가게 되어 키스로 발전했다는 주장이 있다. 혀를 넣는 것 또한, 몸에 혀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행위가 자연스럽게 이어져 지금의 키스로 완성되었다고 본다.



모든 인류가 키스를 하지는 않는다


놀랍게도 모든 사람들이 키스를 하는 건 아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알게 된 결과 키스를 하는 사람은 인류 집단 중 60%를 넘지 않는다고 한다.


아시아 사람들이 키스를 제일 많이 하며, 그다음으로 유럽, 중미. 그리고 대부분의 아프리카 문화권에서는 전통적으로 키스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마 세균이 잘 증식하는 온도(25°C ~ 40°C 사이)인 열대 지방에서 여러 질병균 감염의 위험이 있어 입맞춤을 하지 않게 된 것 같다고 한다.


결국 키스를 하지 않는 문화권도 있기에, 인류의 키스가 단순히 동물적인 본능이라고 말하기는 매우 어려울 수 있다.



키스는 어느 순간부터 마음을 전달하고 애정을 표현하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수단이 되었다.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을 맞추는 대상이 ‘타인’이나 ‘사람’에게만 향해 있지는 않다. 이를테면 자신의 반려동물이나 인형, 심지어는 돈 봉투 까지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치 있다고 여기는 것들에 가볍게 입 맞추는 행위를 한다. 어린아이의 경우 아픈 곳이 생기면 부모가 사랑을 표현을 하듯이 다친 곳에 자기 입을 가져가 위로하기도 한다.


키스가 어디서 어떻게 유래되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우리의 애정 어린 마음을 전달하기에는 충분하다는 건 확실하다. 그리고 성관계 전, 흥분에 시동을 걸 수 있는 ‘베스트 키’라는 사실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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